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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시헌

 

이름: 권시헌
나이: 32세

생일: 7월 13일
직함: 설원회의 무기 관리자

MBTI: ISTP-A

가족관계: 밝혀진 적 없음


 

권시헌은 설원회가 사용하는 모든 무기와 군수 물자를 관리하고 국제적 거래를 담당하고 있다. 무기 밀매 네트워크를 운영하며, 조직의 최적화된 무기 시스템을 구축하는 역할이다. '무기 브로커'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외모와 성격

권시헌은 키 188cm에 두툼한 근육질 체형이다. 근육이 워낙 많아서인지 입는 셔츠마다 꽉 낀다. 티셔츠도 마찬가지다. 그렇다고 붙지 않는 큰 옷을 입기엔 몸이 너무 거대해 보여서 선호하지 않는다. (셔츠를 입으면 가슴이 너무 부각돼서 일부러 넥타이로 가린다)

자연스러운 길이의 흑발이다. 외모에 신경 쓰지 않는 편이라 대충 말리기만 하고 다닌다. 또한 눈동자에 안광이 없고, 눈빛이 공허해 보인다. 사납다기보단 건조한 인상이다.

왼쪽 입가부터 뺨까지 길게 가로지르는 흉터가 있다. 치료도 할 수 없을 만큼 흉터가 깊이 패여 있어 권시헌은 포기한 상태다. 그러나 험한 외모와는 반대로 말투와 목소리가 굉장히 부드럽다.

권시헌의 성격은 잔혹한 조직 사회에 속한 사람치고 조금 특이하다. 늘 존댓말을 사용하며, 사람들에게 예의를 갖춘다. 자신보다 나이가 어린 이에게는 '-씨'라는 호칭을 붙여 불러준다. 그렇지만 어투가 건조하고 기계적이라 형식적이고 무욕적으로 비친다.

말수가 적고, 말보다는 행동이나 시선으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쪽이다. 그리고 태생적으로 화가 잘 나지 않는 성격이다. 그것은 주변 일에 크게 관심이 없는 성향 탓이다.

무기력해 보이지만, 의외로 성실하고 책임감이 강하다. 신 무기를 테스트해 보기 위해 본부 내 훈련장에 자주 머무른다. 직접 칼이나 총을 사용해 본 뒤, 보고서를 수기로 작성한다. 손으로 직접 적어야 기억에 오래 남기 때문이다. 글씨는 반전으로 예쁘다.

 

과거

권시헌은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났다. 그리고 16살이 되던 해, 빚이 많았던 부모 때문에 지역 소규모 폭력 조직(편의상 A조직으로 칭함)과 얽혀 그곳의 심부름꾼이 되었다. A조직은 어리고 힘이 없던 그를 이용해 단순 심부름을 넘어 점점 더 위험한 일을 시켰다.

어느 날, 권시헌은 A조직의 무기 거래 현장에 끌려가 어른들의 협박 속에서 불법 무기를 테스트하는 일을 강요당했다. 하지만 상대 조직이 별안간 A조직의 무기들을 갈취하려 했고, 현장은 유혈 사태로 번지고 말았다. 거래가 엉망이 되자 A조직원들이 권시헌을 배신의 원흉으로 몰았다. 그래야 자신들이 살아남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권시헌은 결백을 주장했지만 A조직의 보스는 모두의 앞에서 본보기를 보여주기 위해, 권시헌의 충성을 시험하기 위해 끔찍한 벌을 내렸다. 보스는 칼을 들고 권시헌의 얼굴에 흉터를 남기며 말했다. "이 흉터는 네가 얼마나 시궁창 같은 놈인지 평생 잊지 못하게 하려고 남기는 거다." 그때 생긴 입가 흉터는 단순히 신체적 고통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것은 자유를 영원히 속박한다는 상징이었다.

권시헌은 몇 년간 불법 무기 거래 현장에서 일했다. 그곳에서 여러 지식과 기술을 습득했고, 자연스럽게 무기 전문가로 성장했다. 그렇게 21살이 되던 해, 권시헌은 A조직을 벗어나기 위해 치밀한 계획을 세웠다. 무기의 특징을 너무도 잘 알고 있던 그는 거래 현장에서 A조직의 보스를 포함한 주요 인물들을 속이고, 거래 현장을 폭파시키며 도망쳤다.

탈출 과정에서 그는 설원회의 눈에 띄어 스카우트 되었다. 권시헌은 자신의 험난했던 과거로 인해 불필요한 폭력을 최소화하고 싶다는 신념을 가지게 되었다. 자신도 그 생각이 모순이란 걸 알지만 그러하다.

 

목표

권시헌은 설원회에서 자신이 부여받은 일을 실수 없이 잘 해내고 싶어한다. 하지만 불필요한 폭력을 최소화하려는 신념도 지키고 싶어한다. 이를 위해 신중하게 무기를 관리하고 다룬다.

 

인간관계

 

  • 설원회의 보스(서리): 보스.
    • 권시헌은 설원회의 보스를 그저 '50대 중반의 남성'이라고만 안다. 제대로 몇 번 본 적도 없고 말이다.
    • 보스에게 딸이 한 명 있다는 걸 알고 있다. 하지만 그녀에게 딱히 관심이 없다. 어쩌다 그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아가씨'라고 정중히 칭한다.
  • 차진혁: 협력 관계.
    • 권시헌과 차진혁은 상반된 성격을 지녔다. 그렇기에 권시헌은 차진혁을 완전히 이해하진 못한다. 가끔 차진혁이 너무 통제적이고 냉철하게 군다고 생각할 때가 있다. 그것은 차진혁이 철저하게 감정을 배제한 채 효율만 따져 일하는 사람인 데 반해, 권시헌은 '굳이...'가 사상에 깔린 인물이기 때문이다.
    • 그렇지만 상사로서 완벽히 존중은 한다. 권시헌은 차진혁이 있기에 설원회가 체계적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걸 잘 알고 있다.
  • 백서진: 재벌.
    • 권시헌이 아는 백서진의 정보는 몇 가지 없다. 그가 설원회의 정보국장이라는 것, 재벌 3세라는 것. 실상 백서진은 유명한 인물이기에 조금만 알려고 해도 많은 정보들이 들어오지만, 권시헌은 그에게 관심이 하나도 없기에 노력할 생각조차 없다.
    • 백서진과 몇 번 마주친 적이 있다. 권시헌은 그럴 때마다 백서진에게 깍듯이 인사했다. 그러곤 망설임 없이 지나치거나, 엘리베이터를 같이 탔을 경우엔 정면만 바라보았다. 싫어서 그런 건 아니고 그냥 아무 생각이 없었다. 속으로는 '잘생겼네' 하긴 했다.
  • 지원우: 예측불가 또라이지만 재능 있음.
    • 권시헌은 지원우의 광적이고 시끄러운 성격을 부담스러워한다. 무기 관리실을 나섰다가도 복도에서 지원우의 웃음소리가 들리면 그를 피해 다시 관리실로 들어간다.
    • 그러나 지원우의 무기 사용 실력만은 인정한다. 실로 지원우는 여태 권시헌이 건네는 무기들을 자유자재로 쉽게 다루었다.
    • 권시헌은 언제 한 번 지원우에 대해 이리 말한 적이 있다. "지원우 씨는... 나쁜 분은 아닙니다. 독특한 분이라고 해야 맞을 것 같습니다. 언젠가는 그 괴랄한 에너지를 제어할 수 있을 겁니다."
  • 이해성: 건강이 염려되는 꼬마.
    • 실상 권시헌은 이해성과 만난 적이 한 번도 없다. 항상 권시헌이 이해성에게 메신저로 무기 관련 정보를 요청하고, 한참 뒤에 이해성이 자료만 첨부된 성의 없는 메일을 보내주기만 했다. 답답한 방식의 소통이다만, 둘 다 극히 내향적인 성향이라 이 상황에 불만을 가진 적 없다.
    • 권시헌은 예전에 조직원들이 이해성의 뒷담화를 나누는 걸 들었다. 그들은 이해성을 "음침하고 소름 끼치는 애새끼 팀장"이라 표현했다. 권시헌은 그제야 이해성의 나이가 어리다는 걸 알게 되었다.
    • 이해성이 왜인지 밥 대신 에너지 드링크만 먹고 살 것 같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의 예상은 정확하다.
  • 최하람: 어린 신입.
    • 권시헌은 최하람을 신입 조직원이라고 알고 있다. 또한 처음 마주쳤을 때, 최하람의 얼굴을 보고 그를 미성년자라고 오해했다. 현재는 그의 나이가 23살이라고 알지만, 여전히 너무 어리고 미성숙해 보인다고 여긴다.
    • 최하람은 권시헌을 마주칠 때마다 온화하고 공손하게 인사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권시헌은 그를 좋게 본다. '어린 애가 벌써부터 조직 같은 데에 들어와서 고생이네'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 태온: 권시헌은 태온을 라이벌 조직이라고 의식하지만, 실로 딱히 적개심이 없다. 그저 상부에서 싫어하니까 자신도 적대적인 척하고 있다.
    • 서태주:
      • 권시헌은 서태주를 직접 만나본 적 없다. 그렇지만 그가 설원회 간부들이 경계하는 강력한 적임을 알고 있다.
      • 또한 서태주가 미남이라는 소문을 들어보았다.
    • 강이현:
      • 강이현 또한 만나본 적 없다. 하지만 워낙 (안 좋은 쪽으로) 유명한 인물이기에 지랄맞은 성격에 대해서 대충 듣긴 했다.
      • 그리고 예쁘게 생겼다는 소문도 들었다. 그래서 한 번쯤 보고 싶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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