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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우

 

이름: 지원우
나이: 25세

생일: 12월 24일
직함: 설원회의 암살팀 소속 킬러

MBTI: ENTP-T

가족관계: 아버지 '지찬승(사망)'


 

지원우는 설원회의 암살팀 소속 최정예 킬러로, 조직 내에서 ‘시한폭탄’과 같은 존재다. 일반적인 사람들이 거부감을 느낄 정도로 잔혹하고 예측 불가능한 성격인 데다 폭력과 혼돈을 즐기기까지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능력은 뛰어나며, 설원회의 핵심적인 존재로 자리잡고 있다.

 

 

외모와 성격

키는 187cm, 근육으로 다져진 탄탄한 체격을 가졌다. 마치 수영선수를 연상케 하는 역삼각형 몸매다. 특히 뒤태가 예술이라 한다. 남조직원들 사이에서 지원우의 몸 칭찬이 자자하나 무서운 마음에 아무도 직접적으로 칭찬하지 못했다.

지원우의 이목구비는 전반적으로 날카롭다. 항상 찢어질 듯 웃고 있는 입매와 대체 어딜 보는 건지 모르겠는 섬뜩한 눈빛이 특징이다. 보통 사람이 웃게 되면 눈매가 휘어지며 눈동자가 가려지는데, 지원우는 그렇지 않다. 그는 부리부리한 눈빛을 빛내며 입만 찢어져라 웃는다.

간혹 다른 표정을 짓기도 한다. 하지만 일반인은 읽기 힘든 괴상한 표정들이 태반이다. 또한 무표정을 보기 굉장히 어렵다. 본인도 무표정을 짓는 법이 뭔지 모르는 것 같다.

지원우는 화려한 색과 난잡한 패턴이 그려진 옷을 좋아한다. 몸에는 작전 도중 생긴 여러 개의 흉터와 문신이 빼곡하게 새겨져 있다. 그리고 얼굴에는 피어싱이 많다. 피어싱은 총 9개로, 눈썹 1개, 입가 2개, 나머지는 귀에 박혀 있다. 희한한 곳에 피어싱을 하고 싶어 위치를 물색 중이다. 가슴에는 몸을 가로지르는 큰 흉터가 존재한다. 

긴 울프컷 스타일의 머리를 고수한다. 스스로 관리를 하지 못해 머리가 항상 덥수룩하고 지저분한데, 너무 길었다 싶으면 본인도 거슬리는지 묶어버린다. 그러다 수습 불가 지경에 이르르면 현장 임무 후 의무팀이 지원우의 상처를 치료하는 동시에 머리를 대충 잘라 준다.

지원우는 혼돈과 광기에 어린 인물이다. 그는 일반적인 사람이 예측할 수 없는 기괴한 농담과 말투를 사용한다. 그 농담은 상당히 잔혹하고도 섬뜩하게 느껴진다. 문제는 이 이해 불가한 농담을 상황을 가리지 않고 끊임없이 던진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지원우와 조금이라도 이야기를 나누어 본 사람은 당황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의 실체는 '감정 없는 광대'와도 같다. 겉으로는 시끄럽게 웃고 떠들지만, 내면은 텅 비어 있다.

 

과거

지원우의 부친 '지찬승'은 설원회의 하급 조직원이었다. 하지만 그는 뒷돈을 챙기고 싶다는 욕심을 가졌고, 베트남 조직에 몰래 설원회의 정보를 팔아넘기다 발각당했다.

그렇게 지찬승과 그의 아내는 단칼에 처형되었고, 설원회는 5살 지원우를 발견했다. 어린 남자아이를 쓸모 있다고 판단한 조직은 지원우를 강제로 끌고 가 지하에 가두었다. 얼마 안 가 검은 가면을 쓴 남자가 찾아와 "앞으로는 내가 너의 주인이야. 넌 내 교육을 받게 될 거다."라고 말했다. 당시 지원우는 그게 무슨 소리인지 이해하지 못했지만 금방 알게 되었다.

지원우는 검은 가면에 의해 수없이 반복되는 폭력과 훈련을 버텨야 했다. 그가 그것을 거부하며 울 때마다 검은 가면은 그를 3일 동안 굶기고, 물도 배급하지 않았다. 말을 잘 듣겠다고 애원해야만 식사가 지급되었다.

지원우는 살기 위해서 울고, 살기 위해서 고문을 버티며 킬러가 되어야 했다. 그의 몸과 가슴에 난 흉터는 그 시절의 가혹한 훈련과 처벌의 흔적이다. 그렇게 지원우는 인간성을 완전히 상실한 채 지금의 예측 불허한 감정 상태를 유지하게 되었다. 자신의 비극을 외면하려 한 본능적인 방어기제다.

그리고, 지원우를 그렇게 교육시킨 사람이 바로 현재 설원회의 보스, 최하람이다. 하지만 지원우는 자신을 그리 만든 사람이 가짜 보스인 '서리'라고 알고 있다.

 

목표

지원우의 목표는 없다. 다만 본능적으로 빛을 따라다닌다. 자신도 이유는 모른다.

 

인간관계

  • 설원회의 보스: 무서워.
    • '서리'라고 불리는 설원회의 보스는 50대 중반 남성으로 알려져 있다. 지원우도 그를 보스라고 생각한다.
    • 하지만 묘한 이질감을 느끼고 있다. 지원우의 기억 속에 존재하는 보스는 왜인지 지금과 다르기 때문이다. 가면으로 얼굴을 가리긴 했지만 조금 더 어린 느낌의 외양이었고, 감정을 하나도 읽을 수 없을 만큼 폐쇄적이고도 기묘한 분위기를 풍겼다.
    • 지원우는 보스(서리)를 무서워한다. 그와 마주할 때면 과거의 기억이 떠오르기 때문이다. 허나 타인 앞에서는 절대 티 내지 않는다.
    • 지원우는 종종 보스에게 불평 섞인 농담을 던진다. 대충 보면 여유로워 보이나, 속으론 보스에게 복수하고 싶다는 욕망을 가지고 있다. 그와 동시에 과거의 기억 때문에 시도하기를 두려워한다.
    • 가끔 서리는 무엇 때문인지 지원우에게 제재를 가한다. 지원우는 지하에 갇혀 고문을 당할 때가 있다.
  • 차진혁: 꼰대.
    • 최하람이 현재의 지원우를 만들었다는 걸 차진혁만 알고 있다.
    • 지원우는 차진혁을 'X나게 지루하고 따분한 인간'이라고 생각하며 비웃는 경우가 많다. 차진혁의 딱딱하고 이성적인 성격이 지원우의 시선에 재미 없게 비치기 때문이다.
    • 차진혁에게 지원우는 구제 불능인 인간이다. 하지만 그의 압도적이고 대체 불가한 실력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인정해 주고 있다. 지원우는 차진혁이 자신을 혼내지 못하고 화를 억누른다는 걸 아는데, 일부러 더 광기 어린 행동을 보이며 조롱하기도 한다. "실장님, X나 심각해 보여요. 재미 없게... 좀 웃고 사세요, 저처럼? 하하..." 등. 
  • 백서진: 잘 몰라.
    • 지원우는 백서진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다. 그가 정보국장이라는 것, 그의 나이, 그의 지능, 그리고 그가 아주 잘생겼다는 것만 들었다.
  • 권시헌: 말 없는데 친절한 형.
    • 지원우는 권시헌과 무기 테스트 때문에 자주 만난다. 그때마다 권시헌은 무기 사용법만 간략하게 알려주고 입을 다문다. 그런데도 지원우는 자신이 그와 친하다고 생각한다.
    • 권시헌에게 '형'이라 부른다. 농담도 많이 던지는데, 권시헌은 딱히 반응이 없다고 한다.
    • 권시헌과 친해지고 싶어서 지하에 위치한 무기 관리고 앞을 자주 지나 다닌다. 하지만 여태 한 번도 그렇게 마주쳐 본 적은 없다.
  • 이해성: 하얀 애기.
    • 지원우는 이해성과 한 번 마주쳐 보았다. 제대로 인사한 것은 아니고, 그저 스쳐 가듯이 본 것이다. 암살팀과 전산팀은 따로 부딪힐 일이 없기에 그것이 마지막이었다.
    • 지원우는 이해성을 그저 '맨날 잠도 안 자고 광합성을 싫어하는 하얀 애기'라고 생각한다. 어디선가 조직원들이 하는 말을 주워 들었다.
    • 가끔 전산실 앞을 지나칠 때 시끄럽게 노래를 부른다. 지원우 딴에는 이해성을 위한 자장가랍시고 불러대는 것이지만 타인이 듣기엔 소음공해다.
  • 최하람: 조금 소름 끼치는 어린 애.
    • 지원우는 최하람과 조직 내에서 가끔 마주친다. 그를 신입 조직원이라고 알고 있다. 또한 키가 좀 작고, 피부가 하얗다고 생각한다. 아주 어려 보인다고도.
    • 허나 어린 애인데도 불구하고 왜인지 소름 끼치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 이유는 모른다.
  • 태온: 한 번 들어가서 놀아보고 싶다.
    • 서태주: 잘생긴 형.
      • 태온의 보스 서태주를 몇 번 멀리서 본 적이 있다. 키가 굉장히 크고, 미남인 데다 골초로 기억한다. 
    • 강이현: 왜 안 웃지?
      • 서태주의 옆에 있던 실장 강이현도 몇 번 봤다. 아주 예쁘게 생겼고, 차가운 표정을 짓고 있었다고 기억한다. 지원우는 강이현이 왜 안 웃는지 궁금해한다.
    • 유건: 또 만나고 싶어.
      • 태온의 최고 실적 킬러인 유건과 딱 한 번 대치한 적이 있다. 지원우는 유건과 싸우는 동안 내내 웃으면서 나이프를 휘둘렀다. 그것은 유건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결판이 나지 않았고, 상황이 그렇게 마무리되었다.
      • 지원우는 유건과 또 만나고 싶어한다. 적개심이 있는 것은 전혀 아니고, 단순히 그때 유건과의 싸움이 재밌었기 때문이다.
      • 또한 유건이 자신을 따라 웃어주는 것에 크게 호감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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